서울 1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 2년새 '절반' ↓
4억 이상 전세 아파트는 7만5448가구 증가
2011-12-14 10:37:28 2011-12-14 10:39:0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서울에서 1억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전세 아파트가 최근 2년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억 이상 전세는 2배 이상 증가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서울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1억원 미만 아파트는 10만2281가구에서 5만5445가구로 4만6836가구(45.79%)가 감소했다.
 
1억원대도 49만2560가구에서 36만4055가구로 12만8505가구(26.09%)가 사라져 저가 아파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같은 기간 4억원 이상 고가 전세는 7만7181가구에서 15만2629가구로 7만5448가구(97.75%)가 늘었다.
 
2억원대는 28만6449가구에서 40만721가구로 11만4272가구(39.89%)가구, 3억원대는 9만7453가구에서 15만2768가구로 5만5315가구(56.76%) 증가했다.
 
(자료제공=부동산1번지)
 
경기지역도 비슷하다.
 
1억원 미만은 54만3500가구에서 37만2568가구로 17만932가구(31.45%)가 감소한 반면, 4억원 이상은 4993가구에서 1만4941가구로 3배 가량 증가했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최근 전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2년간 20% 이상 급등해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이 상향이동 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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