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발판삼아 재도약 '담금질'
2011-12-12 17:51:21 2011-12-12 18:55:27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스마트폰 판매부진, 영업적자 등 악재에 시달리던 LG전자(066570)가 부활의 담금질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TV시장을 발판삼아 부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LG에서 TV를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의 지난 3분기 매출은 5조3685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으로 LG전자 영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TV부문의 약진은 지난 북미 블렉프라이데이 판매에서 감지된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LG전자는 11월 북미 TV시장에서 3DTV의 점유율을 연초 6%에서 24%까지 끌어올려 소니, 샤프 등 일본업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현재 프리미엄급 중 3DTV 뿐만 아니라 대형 LCD TV 분야에서도 LG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0인치 이상 풀HD급 LCD TV에서 LG는 소니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LG는 11월 북미 시장에서 선전한 3DTV와 스마트TV 등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LG가 테두리(베젤) 두께를 줄인 대화면 TV와 OLED TV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LED TV는 기존 LED TV에서 사용된 백라이트유닛(BLU)을 없애 두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LG는 내년에 50인치대의 OLED TV를 프로토 타입으로 선보인 후 2013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밖에 업계에서는 LG가 삼성전자(005930)처럼 구글TV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상황에 따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