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단기 투자모멘텀 발생-대신證
2011-12-12 07:58:34 2011-12-12 08:00:2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12일 금호석유(011780)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희석되고 있어 단기적인 투자모멘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호석유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합성고무의 주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동향, 대주주 관련 검찰조사, 채권단 전환사채(CB) 주식 전환 이후 일부 지분 매각우려 등"이라며 "그러나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희석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단기적인 투자모멘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부타디엔 국제가격이 급락 후 바닥권에서 반등은 오히려 합성고무 수요회복(재고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금은 부타디엔의 가격 하락보다는 바닥권에서 반등하는 국면이 금호석유 합성고무 시황에 더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성공적인 블록딜 이후 금호석유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CB의 주식전환(428만주) 후 최대주주(14.4%)로 부상한 산업은행의 일부 지분(124만주)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현실적으로 CB 전환 후 주식매각은 CB를 보유하지 않은 기타 11개 채권단의 합의가 필요조건인데 그 합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체 전환사채 관련 주식 504만주와 금호석유 자사주 559만주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쇄함에 따라 주식전환 이후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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