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삼성증권은 8일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가 불확실해짐에 따라
KT(030200)의 네트워크 경쟁력 저하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KT 2G 가입자 970명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2G 서비스 폐지 승인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강지훈 연구원은 "경쟁사와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격차를 줄이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LTE가 빠진 상태로 제한적인 마케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얼리어답터 확보 경쟁에서 열세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네트워크 경쟁력 저하 우려가 부각되면서 단기적으로 KT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향후 소송 전개 방향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고, 이번 이슈가 각 통신사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들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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