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내수소비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4만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이날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에 따른 내수소비 촉진과 화장품 소비 증가 수혜로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부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말 기준 824개의 백화점(라네즈 212개, 마몽드607개, 설화수5개)과 2306개의 전문점(세포라106개포함) 채널에 진출해 있다.
그는 "백화점 채널 확대와 점당 매출 개선으로 라네즈와 마몽드가 각각 연평균 16%,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법인 전체 실적은 향후 3년간 연평균 33%의 외형성장과 40%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문판매사업이 현재 파일럿 테스트 중이며 관계사인 이니스프리가 내년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품목허가 중에 있어 중장기 성장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상해에 제 2공장 증설을 발표했다"며 "이번 증설은 단기 마몽드, 이니스프리 등 중저가 브랜드의 현지 생산과 중장기 중국사업 성장에 따른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심리 둔화와 비수기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이익 기여도가 큰 방문판매 채널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김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부문 기저효과와 해외사업 이익 성장으로 내년 영업이익 14% 증가할 것"이라며 "주가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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