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지홈' 서비스, 개인정보 수집 안한다"
2011-12-05 18:00:20 2011-12-05 18:19:56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는 5일 스마트폰 도우미 프로그램인 '이지홈'이 사용자 개인정보 접근 관련, 불필요한 권한들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지홈 서비스는 스마트폰 내 개인정보를 연동만 할 뿐 수집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시 말해 LG 이지홈 사용자환경(UI)은 고객의 정보를 빼내는 것이 아니라 기기 내에서 연동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이용 약관을 보면 정보의 수집이 아닌 연동으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자사 스마트폰에 적용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캐리어IQ'의 프로그램이 이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온 것에 대해선 "AT&T 등 미 이통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시장을 비롯해 다른 국가에 출시된 폰에는 적용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LG전자 이지홈은 스마트폰의 구성을 단순화하고 각종 메뉴 크기를 키운 것으로, 중장년층 초보 이용자를 겨냥해 회사가 제공하는 도우미 서비스다.
 
일부 언론은 이날 이지홈에 대해 "개인 연락처 읽기는 물론 문자 수·발신, 휴대전화 상태에 대한 권한 등이 불필요하게 포함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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