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유로존 이벤트 앞둔 관망세..1129.8원(1.7원 하락)
2011-12-05 15:32:43 2011-12-05 15:34:2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이벤트를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내린 1128원에 출발해, 1.7원 내린 112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한 것은 이번주에 있을 유로존 이벤트에 대한 관망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늘 독일과 프랑스 간의 정상회담에서 재정통합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고,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결정한다.
 
여기에 오는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ECB의 역할 확대 논의가  예상되는 것도 환율 하락폭을 확대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의 소폭 하락세를 반영해 3.5원 내린 112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장 내내 11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인 환율은 오후들어 국내증시가 약세로 전환하고 유로화도 하락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환율은 장막판 하락폭을 소폭 확대하며 1129.8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반등에 대한 되돌림 성격과 유로존 이벤트에 대한 관망세가 강했다"며 "추가적으로 하락할 모멘텀도 없어 하락세가 견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내일 역시 환율의 방향성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있을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환율의 저점을 낮추거나 1130원대 초반으로 수준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26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25원 떨어진 100엔당 144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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