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127원에 출발해, 5.4원 오른 11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에 대한 반작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주말에 있을 미국의 고용지표를 발표를 앞두고 나타난 경계심과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1000억원 넘게 매도한 것도 환율 하락을 이어가는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단기간의 급락에 따른 부담에 0.9원 오른 112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장 내내 1127원 전후의 움직임을 보인 환율은 오후들어 상승폭을 소폭 확대해 1130원선까지 확대했다. 이후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장막판에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며 1131.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단이 지지받는 흐름을 보였다"며 "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도 남아있어 하락세를 이어가기 보단 관망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의 호재는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보단 다음주에 있을 유로존 이벤트에 따라 환율은 1120원 선을 테스트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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