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자회사 고려개발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을 불확실성 제거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지분 29.75%를 보유한 고려개발이 지난달 30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워크아웃 신청배경은 용인 성복 미착공사업지의 사업 지연으로 과도한 이자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워크아웃 여부는 향후 채권단의 승인을 받은 뒤 실사와 경영정상화에 대한 합의 절차를 거친 후 결정될 것"이라며 "앞서 2009년 5월 삼호 워크아웃에 따른 피해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삼호 워크아웃 당시 대림산업의 지원규모는 1450억원이었지만 고려개발 추가 자금지원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3분기 기준 PF지급보증금액은 4300억원에 불과하고 용인성복 PF만 해결된다면 안정적 영업활동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시가총액에서 여천NCC 등의 자회사가치, 순차입금을 제한 추정 영업가치 주가수익비율(PER)은 5.6배로 그간 할인요인이었던 자회사 리스크의 불확실성 제거로 타대형사와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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