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0일 야권통합과 관련, "12월 11일 전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준비가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4시간에 걸친 의원총회가 있었다. 야권통합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통합을 향한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통합정당은 국민의 뜻이 반영되고 젊은 세대가 함께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면서 "2012년에 정권을 교체해서 우리 사회를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권 통합방식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극적으로 봉합됐지만, 구체적 방법론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
특히 수임기구의 역할을 놓고 손 대표 등 당 지도부는 통합을 추인하는 정도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박 전 원내대표는 통합 실무 협상의 전권을 맡겨야 한다는 것.
손 대표는 통합을 위한 실무 협상은 통합추진위원회나 현행 지도부로 구성된 야권통합 연석회의가 담당하고 수임기관은 이를 최종적으로 추인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박 전 원내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단독전대를 열어 수임기관을 발족시킨 뒤 주도적으로 당헌ㆍ정강ㆍ정책 등 통합 관련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