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유럽발 재정위기 악재로 인해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증시가 28일 오랜만에 2%대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인해 국내 IT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증권가에서는 TV와 가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LG전자와 가전과 모바일 사업부문 등에서 강점이 있는 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11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해 2007년 8.3% 증가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회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인해 보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농심은 지난 26일부터 라면류 제품 가격을 평균 6.2% 인상했다. 농심 측은 밀가루, 팜유, 스프 등 원재료 가격 및 물류 비용의 상승을 이유로 4년 만에 라면값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MC투자증권 역시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높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