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웰크론(065950)은 기존 부력방탄복에 사용되던 폴리에틸렌 부력재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소재 부력재를 독자개발하고, 기존 방탄복보다 방탄성능 또한 향상시킨 부력방탄복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부력재는 기존의 폴리에틸렌 소재와 특수소재를 복합화해 내열성과 내구성을 높였고, 압력에 약한 폴리엔틸렌 소재의 단점을 보완해 부력성능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웰크론에 따르면 실제로 해군 부력방탄복 부력성능 규정보다 20% 무거운 12킬로그램(Kg)의 추를 매달고 부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웰크론의 신형 부력방탄복이 48시간 이상 물위에 떠있는 결과를 거두었고, 고온 압축 상태에서도 부력성능 감소율이 15% 미만에 그쳤다.
이런 결과는 신형 부력방탄복을 착용한 80Kg의 성인이 2일 이상 물위에 떠있을 수 있는 수 있는 부력성능으로, 비상시 병사들의 생존율이 상당히 높아지게 될 전망이다.
이 부력방탄복은 방탄성능은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복합소재를 사용했다. 대표적인 슈퍼섬유인 아라미드계 케블라(Kevlar) 섬유를 이용한 방탄소재와 폴리에틸렌 소재, 그리고 고강도 나노소재를 복합 적층해 무게를 최소화하고 방탄성능은 높였다.
웰크론의 부력방탄복은 방탄성능을 높이기 위해 초속 610미터(m)의 파편탄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후면 변형 테스트에서도 NIJ 레벨(Level) ⅢA(후면변형 4.4cm 이하) 규격을 충족시켰다.
웰크론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 방탄성능 테스트를 통과했고, 국제적으로 성능을 인증받기 위해 미국 공인 인증기관 NIJ(National Institute of Justice, 미국 법무연구소)에 NIJ Level ⅢA 후면변형 테스트와 초속 610m 파편탄 방어테스트, 고열, 침수 등의 악조건 테스트 등을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웰크론이 개발한 신소재 부력방탄복이 빠른 시일내에 해군에 공급되어 해군 전투력 증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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