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체들, 청담러닝 '스마트러닝' 배우기 열풍
日 베네세코포레이션 "스마트러닝 모범 사례"
2011-11-28 17:39:31 2011-11-28 17:46:36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지난 25일 낮 12시30분. 일본 교육업체 '베네세코포레이션(www.benesse.co.jp)'이 국내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교육기업인 청담러닝(096240) 본사를 방문했다.
 
인터넷과 전자기기 등을 활용한 '스마트러닝'의 선진 사례를 연구하고, 그 현장을 직접 참관하기 위해서다.
 
베네세코포레이션은 학습참고서 출판과 방문·온라인 학습 등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업체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 문부성과 교육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초등학생용 디지털교과서와 가정학습용 스마트러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도 그 일환이다.
 
이처럼 한국의 스마트러닝을 배우기 위해 해외 유수의 교육기관들이 청담러닝의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월20일에는 이스라엘 교육부 대표단이 스마트러닝을 활용한 교육현장을 참관하고자 청담러닝이 운영하는 표현어학원을 찾기도 했다.
 
청담러닝이 교육현장에서 스마트러닝을 가장 모범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로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말 개원한 표현어학원은 일찌감치 종이교재 대신 태블릿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수업 내용을 공유하는 신개념 학습 시스템을 도입, 뒤늦게 스마트러닝 개발에 나선 해외 교육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표현어학원은 강의실 내에서의 수업 뿐만 아니라 SELP(SMART Expression Learning Program), Skills4U 등 태블릿을 활용한 자율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복습과 개인 학습을 가능케 했다.
 
이 학원의 교육시스템인 TKS(Topic Knowledge System)와 SELP, Skills4U 등은 지난 5월 한국영어교육학회로부터 '의미있는 영어시험 대비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베네세코포레이션 초등학교 상품개발부의 쿠가 아야코 씨는 "초등학교 디지털 교재 개발을 위한 선진 사례 연구 차원에서 표현어학원의 시연 수업을 참관했는데, 앞선 정보기술(IT) 기반의 교육 시스템에 놀랐고 체계가 탄탄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박견복 청담러닝 학원사업본부 이사는 "표현어학원은 일본과 이스라엘 교육기관에서 나란히 방문했을 만큼 스마트러닝의 선진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같은 해외 교육업계의 관심은 청담러닝이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표현어학원은 현재 서울 목동, 대전 둔산, 부산 동래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서 캠퍼스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총 30여개 학원에서 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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