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8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이나 유로본드에 대한 내부적 지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0월 26일 유럽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포괄적 해법은 구제안 도출 부진으로 실망만 커지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재정위기가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위원은 "포괄적 해법의 불신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지만 각국의 입장차로 해법이 다르게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시장 불신을 해소하고 각국의 국채수익률 상승에 따라 늘어나는 위험속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강화가 중요하지만 이마져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문은 유로본드의 도입과 IMF의 유로존 지원"이라며 "유로본드 도입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유로본드 도입에 대한 원칙적 합의 만으로도 위험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오는 29~30일 재무장관회의에서 기대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는 유로존에 대한 IMF의 지원이 될 것"이라며 "IMF지원에 대해서는 유로존 국가내에서 이견이 없어 특수목적 투자기구를 통한 지원(EFSF 규모 확대)이나 예방적 유동성 지원제도의 활용, ECB 대출과의 연계를 통한 지원안 등이 선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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