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정책자금' 전략산업 창업·유망기업에 집중"
올해 전략산업 유망기업에 中企 정책자금 77.2% 지원
2011-11-24 11:00:00 2011-11-24 11:00:00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분자진단 검사키트를 제조하는 A사는 지난해 12월 설립 이후 기술사업성 평가가 어려워 은행 대출에 곤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초 중소기업청이 마련한 정책 자금에 신청해, 업종 전문가의 바이오분야 평가모형을 통한 현장평가 후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1억6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기술성이 인정되는 창업·유망 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은 올해 3조30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77.2%가 전략산업 분야 창업·유망기업에 지원됐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그 동안 정책자금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식서비스와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지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서비스분야는 지난해 1436억원에서 올해 3969억원, 바이오분야는 지난해 365억원에서 올해 798억원으로 자금 지원 규모가 늘었다.
 
중기청은 올해 녹색·신성장, 문화콘텐츠, 바이오 등 7대 전략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우선지원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중기청은 "올해 말까지 전략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지원성과와 일자리창출효과 등을 분석해 미비점을 개선하고, 내년에도 전략산업 중심의 우선지원을 통해 정책자금의 정책목적성과 성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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