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加 '툰박스'지분투자 추진..정부펀드 50억 유치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3D 전문기업인 레드로버(060300)는 캐나다 3대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인 '툰박스 엔터테인먼트'에 지분 투자를 위해 정부가 결정한 50억원의 펀드자금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식경제부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육성 사모투자 전문회사에서 이루어졌으며 공동 주관사는 IBK기업은행과 SK증권이다.

 

투자 조건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똑같이 3.8%으로 풋(조기상환) 2년, 워런트(주식인수권) 1만3521원이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공동 제작하고 있는 캐나다의 툰박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사업 파트너로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차기 드림웍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툰박스의 지분 확보로 툰박스가 보유한 많은 캐릭터와 저작권을 공히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향후 툰박스가 미국 유가증권시장 공개(IPO)시 상당한 투자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툰박스 엔터테인먼트는 토이스토리, 캐스퍼, 미녀와 야수, 아바타 등의 핵심 제작 인력들이 대거 포진한 북미의 유명 창작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레드로버는 최근 툰박스와 공동으로 창작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글로벌 글로벌 앱(Application)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왔다.

 

하 대표는 "전세계 글로벌 재정 금융 위기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이번 자금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총 2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사업진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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