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3D 입체 선도기업인
레드로버(060300)가 롯데시네마와 공동으로 글로벌 4D 영화관 시장에 진출한다.
레드로버는 17일 롯데시네마 본사 대회의실에서 '4D 시네마 시스템(영화관) 글로벌 구축 공동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전세계 시장으로의 4D 영화관 사업확대 계획을 밝혔다.
4D 영화관은 3D 입체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관에 영화내용에 따라 좌석이 움직이거나 바람이 불고, 물이 분사되는 등의 감각적인 효과가 더해 영화 속에서 구현되는 상황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의 영화 관람 시설이다.
레드로버는 우선 롯데시네마와 공동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헐리우드에 4D 시네마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랩(Lab)'을 마련하고 미국 메이저 배급사와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자인 리갈(Regal), 에이엠씨(amc)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520여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시네마는 지난 8월 청량리관을 시작으로 다음 달 김포스카이관을 개관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최소 4~5개의 4D 영화관을 오픈할 계획이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롯데시네마와의 글로벌 사업 제휴로 관객들의 오감을 보다 충실히 충족시킬 수 있는 4D영화관 사업을 전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글로벌 4D영화관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시네마와 레드로버는 미국 이외에도 중국과 태국 등 아시아 현지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자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전세계에 다양한 형태의 4D 영화관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