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동반성장 협약기업 연말 100개로 확대"
2011-11-23 08:02:26 2011-11-23 08:03:5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김동수 위원장은 연말까지 동반성장 협약기업이 100여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에는 협약기업을 대기업 중심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동반성장 협약이 체결된 기업은 62개이며, 현재 유지되고 있는 동반성장 협약기업은 82개다.
 
아울러 그는 "지금 전자상거래법 등이 이번 국회에서 조속히 매듭되면 이 분야에서도 문제가 있는 부분은 소비자보호를 위해서 법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포럼 모두발언을 통해 "책임자로 부임한 후 11개월 가까이 흘렀다"며 "일각에서 공정위가 본연의 일에 벗어나는 부분이 있는 거 아니냐는 비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정위에 주어진 책임 범위 내에서 하려고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에 대해 강조하며 "대기업은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협력업체와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힘의 불균형과 비대칭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여건이 지금까지 안좋았고 올해 내내 그럴 것"이라며 "이것이 서민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생필품 중심으로 불공정거래행위가 있어서는 안되다"며 "가격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가운데 담합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경쟁법 테두리 안에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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