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투자매력도 높다-메리츠證
2011-11-21 08:35:45 2011-11-21 08:37:19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외환은행(004940) 인수 현실화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투자매력도가 높아보인다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는 론스타에 대해 외환은행 보유 지분 10%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6개월 이내에 주식의 처분을 명하는 조치를 의결했다.
 
전재곤 연구원은 "이번 금융위의 판단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특히, 론스타가 비금융 주력자로 판명 시에도 강제적인 '시장내 처분' 이 채택되기 힘들다고 언급함으로써 '하나금융과 맺은 매매계약'의 실효성은 매우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일부에서는 '하나금융 vs 론스타' 간의 재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 6개월 시한 내 론스타가 매각 파트너를 변경할 가능성, 매각가격 인하 여지 등을 잔존한 이슈로 지적한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하지만 글로벌 금융주 주가가 전반적인 약세 추세에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최근 실적과 유동성 악화로 인해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여력이 없어 론스타와의 협상에서 하나금융은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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