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1일 발표한 시가총액 상위 변동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위 20개의 비중은 전년말 대비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에서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1065조2884억원을 기록중이다. 이 가운데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529조5228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0.05%포인트 줄어든 49.71%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시가총액 3위에 머물렀던 현대차가 2위로 올라선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1단계, 5단계씩 뛰어오르며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25조5781억원으로 전체 105조5819억원중 24.22%로 전년말 대비 0.70%포인트 늘었다.
특히, 지난해 100위권 밖에 머물렀던 CJ E&M과 안철수연구소는 불과 1년여만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7위인 CJ E&M은 1조2536억원으로 전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의 1.19%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무려 12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안철수연구소도 시장의 0.91%에 달하는 9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02단계 오른 11위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2005년말이후 각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비중은 지난 2010년이후 유가증권시장은 소폭 감소했지만 코스닥시장은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5년말 이후 시가총액 상위 20위를 유지하는 기업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전자와 현대차,
POSCO(005490)(3위),
신한지주(055550)(8위),
한국전력(015760)(11위),
KB금융(105560)(12위),
SK텔레콤(017670)(15위) 등 7개사, 코스닥시장에선
다음(035720)(2위),
서울반도체(046890)(5위),
포스코 ICT(022100)(6위),
SK브로드밴드(033630)(9위),
동서(026960)(13위) 등 5개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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