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20개사 비중, 유가증권↓ 코스닥↑
현대차그룹·CJ E&M·안철수硏 시장비중 확대
2011-11-21 06:00:00 2011-11-21 06: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대차(005380)그룹과 CJ E&M(130960), 안철수연구소(053800)의 비중이 더욱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1일 발표한 시가총액 상위 변동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위 20개의 비중은 전년말 대비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에서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1065조2884억원을 기록중이다. 이 가운데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529조5228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0.05%포인트 줄어든 49.7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158조7384억원)가 여전히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7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의 시가총액은 총 114조1697억원.
 
지난해말 시가총액 3위에 머물렀던 현대차가 2위로 올라선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1단계, 5단계씩 뛰어오르며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25조5781억원으로 전체 105조5819억원중 24.22%로 전년말 대비 0.70%포인트 늘었다.
 
1위는 4조387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4.16%를 차지한 셀트리온(068270)이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00위권 밖에 머물렀던 CJ E&M과 안철수연구소는 불과 1년여만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7위인 CJ E&M은 1조2536억원으로 전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의 1.19%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무려 12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안철수연구소도 시장의 0.91%에 달하는 9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02단계 오른 11위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2005년말이후 각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비중은 지난 2010년이후 유가증권시장은 소폭 감소했지만 코스닥시장은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5년말 이후 시가총액 상위 20위를 유지하는 기업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전자와 현대차, POSCO(005490)(3위), 신한지주(055550)(8위), 한국전력(015760)(11위), KB금융(105560)(12위), SK텔레콤(017670)(15위) 등 7개사, 코스닥시장에선 다음(035720)(2위), 서울반도체(046890)(5위), 포스코 ICT(022100)(6위), SK브로드밴드(033630)(9위), 동서(026960)(13위) 등 5개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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