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겨울로 성큼 들어서면서 전기히터 등 난방가전과 가습기 등 겨울 계절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지는 등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전기 사용에 대해 민감하기도 하다.
각 가전사들은 최근 트렌드인 웰빙에다 전기 절약을 강조한 제품들을 내놓고 치열한 판매 경쟁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겨울철 전기요금을 절감해주는 가정용 스탠드형 고효율 냉·난방기 신제품(F-W163DADW)을 지난 달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 1등급의 고효율 '슈퍼 인버터' 절전기술을 적용, 외부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적정온도를 조절함으로써 정속형보다 전기를 덜 사용해 전기요금을 절약해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냉·난방이 모두 가능한 복합형 제품이 대세"라며 "우리나라에서도 가정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도 하우젠 인버터형, 인버터 천장형 등 다양한 유형의 냉·난방기 신제품을 내놓고 판매에 전력하고 있다.
겨울철 대표 가전 중 하나였던 가습기는 살균제 공포로 판매가 주춤한 반면 반대급부로 에어워셔가 급부상 중이다.
에어워셔는 물을 필터로 이용해 가습기와 공기청정기의 장점을 합친 가전제품이다.
현재 위니아만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가전사와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독일의 벤타 등 외국계, 웅진, 리홈, 위닉스 등 중소형 가전사들이 에어워셔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들의 실속형 난방가전들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일전기는 전기스토브, 전기히터, 온풍기, 라디에이터 등 다양한 난방가전을 판매 중이며 신일산업도 벽걸이형 전기히터, 라디에이터 등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전 등의 영향으로 절전효율이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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