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17일
SBS(034120)에 대해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 출범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21% 상향한 5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SBS의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는 지난 14일 미디어렙 자회사 미디어크리에이트를 출범했다. 이이에 계획했던대로 내년 1월 직접 광고영업을 시작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공영 미디어렙 하에서의 광고보다는 평균 단가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자체 미디어렙에 의한 변동단가, 크로스 미디어 판매 등의 효과가 어느 정도의 규모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추정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공영 미디어렙 하에서의 광고보다는 평균 단가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실적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4분기는 광고경기 실사지수도 100을 갓 넘긴 수준이고, 내년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종편 개국을 앞둔 광고주들의 관망적 심리의 영향으로 광고매출이 정체상태인 반면, 제작비는 증가해, 전체적인 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하반기 종편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SBS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jTBC는 12월 개국과 동시에 5개 드라마(월화, 수목, 주말, 아침, 저녁)를 내보낼 예정이고, TV조선도 5개, 채널A도 5개, MBN이 2개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어서 시청률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광고 비수기에 종편이 전력을 쏟아 부어 SBS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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