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17일 자동차 부품업체
SJM(123700)에 대해 지난 3분기 해외 자회사들의 누적지분법이 본사 순이익의 7배를 웃돌았다며 해외 자회사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SJM은 국내외 생산기지를 통해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에게 밸로우즈를 공급하는 국내 1위, 세계 2위 업체"라며 "벨로우즈란 엔진과 배기관 사이 소음, 진동, 열과 압력을 통제해 승차감을 높이는 핵심부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채호 연구원은 "신흥국 자동차 수요증가와 완성차업체들의 글로벌경쟁은 SJM에 더 큰 시장을 열어줬다"며 "SJM은 중국, 남아공, 말레이시아에 4개 해외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과 독일의 판매법인을 통해 전세계로 벨로우즈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이 회사의 해외 자회사들은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매출처 다각화를 통해 영업 안정성도 확보했다"며 "해외 자회사들의 3분기 누적 지분법이익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128억원으로 이는 본사 순이익의 7배를 웃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해외 생산법인 매출은 처음으로 본사매출을 초과할 전망"이라며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와 달리 해외 4개 생산법인의 올해 매출은 30.3% 성장, 순이익률은 4분기 18.7%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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