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1년 반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지수가 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8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향후 주택 구매자들에 대한 전망지수도 전월의 14에서 15로 높아지면서, 1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개월 뒤 주택판매지수 역시 23에서 25로 높아졌다.
밥 닐슨 NAHB의 회장은 "미국경제가 불안한데다 압류주택이 여전히 많아 건축시장의 어려움은 여전하다"며 "은행 대출 제한도 주택 구매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콧 브라운 레이먼드제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낮아진 만큼 주택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주택판매지수는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지만, 지수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50을 넘은적이 한 번 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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