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A "아이폰4S로 삼성 역전 힘들다"
아이폰4S 판매지연이 원인
LG전자는 전년比 300% 급성장
2011-11-13 10:47:13 2011-11-13 10:48:44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애플이 아이폰4S로 판매량에 상승세를 타더라도 삼성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trategy Analystics, 이하 SA)는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관련 보고서에서 "애플의 판매량이 상당히 반등하지만 삼성전자(005930)를 따라잡기엠 부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A는 3분기 애플의 판매저조에 대해 아이폰4S의 생산과 판매지연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4G 통신기술과 화면크기, 다양한 스마트폰 구성 등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쏠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세계 안드로이드 폰의 38%가 삼성 브랜드라고 밝혔다.
 
그러나 SA는 아이폰이 GSM과 CDMA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월드폰'인 것에 주목하며 "애플은 아시아에서 새로운 문을 열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A는 보고서에서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HTC는 각각 275%와 94%로 LG의 뒤를 쫒았다.
 
SA는 LG전자에 대해 "버라이즌과 같은 메이저 통신사와의 관계가 빠른 회복 지점을 넘어섰다"고 평가하며 '옵티머스 3D'가 3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2000만대 수준으로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30%를 넘는 수치라고 SA는 밝혔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48%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SA는"스마트폰은 이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단계를 지났으며 '틈새시장'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이 치열해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하나가 늦어지거나 부족하면 수백만 대의 판매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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