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제일2저축銀 '부실회사' 지정..매각절차 돌입
2011-11-04 17:01:11 2011-11-04 17:02:15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당국이 제일2저축은행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는 4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9월 유동성 부족으로 영업정지된 제일2저축은행에 영업정지를 다시 내렸다. 추가 부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경영진단 결과 제일2저축은행에서는 지난 9월 영업정지된 모회사 제일저축은행과의 연계된 부실 대출이 344억원 가량 추가로 발견됐다.
 
이 때문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마이너스 7.89%로 떨어졌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금액도 417억원에 달했다.
 
제일2저축은행은 4일(오늘)부터 30일 이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면 영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자체 경영정상화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매각 절차를 병행할 예정으로, 이달 중 입찰 공고를 내고 재산실사 등을 거쳐 다음달쯤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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