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플래닛의 'T맵'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로는 국내 처음으로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SK플래닛은 이날부터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등 경쟁사 가입자에도 T맵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KT와 LG유플러스의 9개 모델에 T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25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KT 아이폰용 'T맵'은 내달 초 출시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의 'T맵'은 지난 2002년 2월18일 국내 최초로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Nate Drive)'로 출발해 2007년 7월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하는 'T맵'으로 확대됐다.
T맵 서비스는 10년 간 축적된 교통정보와 시간, 날씨 등의 상황을 고려한 '경로 추천 알고리즘'으로 가장 빠른 길과 오차범위 5분 내외의 예상 도착 시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기반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 이후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매월 1회 이상 T맵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현재 월 420만명이며, 월 기준으로 3000만회 이상 T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달 동안 T맵이 안내한 거리는 총 9억km로 지구를 약 2만2500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이며, 1회 평균 약 40Km를 안내하고 있다.
T맵은 출시 이후 휴대전화 기반의 서비스 외에도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제조업체와 협력해 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SK플래닛은 'T맵'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생활형 위치 기반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 SNS기반 생활 정보형 서비스 'T맵 핫(HOT)'을 출시한 데 이어 'T맵'의 주변정보 메뉴를 'T맵 플레이스'로 내달 초 개편해 생활 정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T맵 플레이스' 메뉴는 검색결과를 정확도, 평점, 내주변순으로 제공하고 메뉴, 가격, 주차, 대중교통 등 장소 정보를 추가했다.
한편 SK플래닛은 1000만 회원 돌파 기념으로 '천만다행복' 이벤트를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이주식 SK플래닛 서비스 플랫폼 BU장은 "SK플래닛 T맵이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대표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라며 "앞으로 오픈 플랫폼 사업자로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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