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1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환율 급등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8280억원으로 전년대비 21.9% 증가했고 순이익은 지배지분 순이익은 61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 감소했다며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 환산 손실로 순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해외판매법인 순자산은 1분기 200억원 손실에서 2분기 3000억원, 3분기 4000억원으로 개선추세이지만 기말환율 급등으로 약 1650억원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하고 지분법 대상 자회사인 현대제철이 같은 이유로 적자전환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이처럼 글로벌 경기둔화 등 외부환경 악화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해외법인 손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12년 성장 모멘텀이 그룹사 중 가장 뛰어나며, 내년 글로벌 신차 모멘텀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익 예상치 하회는 일시적 요인이고 4분기에는 대부분 환입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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