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유럽발 훈풍으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7.44포인트(0.39%) 오른 1929.4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6.45포인트(1.3%) 내린 490.5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유로존 합의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이 늘어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EU 정상들은 27일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그리스 국채 탕감(헤어컷) 비율은 기존 21%에서 50%로 상향 조정됐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보증 규모도 1조유로 이상으로 확대됐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뉴스나 이슈보다 박스권 상단인 1950선을 터치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479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24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705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6162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30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8466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증권업종이 3.02%올랐고 운수창고(2.78%), 은행(2.13%), 금융(2.05%), 기계(1.4%), 건설(1.3%)순으로 올랐다. 반면 통신업(-2.71%), 유통업(0.8%), 서비스업(0.67%) 등은 하락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면서 관련주들도 힘이 빠졌다. 연일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원대까지 갔던
안철수연구소(053800)는 나흘째 급락하며 시가총액 절반이 사라졌다.
원달러환율은 이틀째 급락했다. 전날보다 10.30원 하락한 1104.9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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