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중공업의 3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 5조9070억원, 영업이익 53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 20% 하락했다”며 “사업부별로 보면 플랜트, 그린에너지 사업부의 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플랜트 사업부의 영업이익율이 1.5%로 급락한 것은 3분기 기말환율 급등으로 예정원가가 상승해 매출인식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그린에너지 사업의 경우 모듈가격 하락과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담금 600억원이 설정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두 사업부의 수익성 급락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에는 영업일수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