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완화로 19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3포인트(1.46%)오른 1922.0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9%) 내린 497.0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8월 5일 1943.75를 기록한 이후 2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유럽 수장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를 1조유로로 확대하기로 하고 그리스 국채상각(헤어컷)비율을 50%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에서는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5기존의 50조엔에서 55조엔으로 5조엔 늘렸다.
외국인이 1718억원 기관이 211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119억원 순매도했다.
전기전자와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5.22%)업종이 낙폭과대와 중국긴축완화, 환율 하락 효과로 가장 많이 올랐고 화학(3.86%), 운수창고(2.82%), 증권(2.65%), 금융(2.25%)업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전기(009150)와
하이닉스(000660)는 각각 4%와 1%대로 하락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매출액은 사상최대였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4%감소한 689억원을 기록했고 하이닉스는 2770억원의 영업손실로 9분기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환율은 유럽위기 완화에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10원 내린 1115.20원에 장을 마쳤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발호재로 불안감이 안도랠리로 바뀌었다"며 "1660포인트에서 시장이 쉼 없이 올라왔다는점과 심리적지표가 과열권에 들어섰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당장 하락할 큰 이유가 없다. 코스피1950선을 목표치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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