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올해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를 시행한 결과, 인턴을 수료한 사람들 중 42.7%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기관에서 인턴을 마치고 당해 기관에 채용되는 경우는 19.2%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가 27일 공개한 '2011년 9월말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실적'에 따르면 285개 공공기관이 당초 계획보다 많은 1만2246명을 인턴으로 채용했고, 그중 6499명이 9월말 현재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과정을 수료한 5747명 중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2452명(42.7%)이었다.
취업인원 중 우수인턴 추천, 가점부여, 일부전형 면제 등을 통해 당해기관에 채용된 인원은 1105명(19.2%)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한전KPS가 177명, 한국수력원자력 137명, 한국도로공사 108명, 대한지적공사 86명 등이었다.
또, 인턴기간 동안 공공기관이 시행한 어학 교육 등 취업지원교육을 통해 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 취업한 사람은 1347명(23.5%)이라고 재정부는 밝혔다.
즉 인턴과정을 마치고 취업에 성공한 42.7%를 제외한 나머지 57.3%는 인턴이 끝난 뒤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해 여전히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는 청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역량 제고 기회를 주기 위해 2008년 말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인턴기간은 5개월이다.
재정부는 오는 11월말까지 내년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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