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 장관이 유럽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 시한을 내년 6월로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두 독일 의원은 쇼이블레 장관은 2012년 6월30일을 은행 자기자본 확충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고, 이 때 요구될 핵심 자기자본비율 최소치는 9%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은행 자기자본 확충은 오는 23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유럽 위기 해법에 포함될 예정이다.
크레딧스위스는 핵심 자기자본비율이 9%로 정해질 경우 유럽 대형은행 66곳에서 2200억 유로(3040억 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가장 많은 자본을 조달해야 하는 은행은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과 도이치은행, BNP파리바 등이 예상되고 있다.
크리스찬 노이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내년 6월을 목표로 가능한 몇 개의 시나리오들이 유럽 정치인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프랑스 은행들은 자신들만의 수단으로 추가 자본확충을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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