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GS(078930)가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인 에너지전문 사업회사 'GS에너지'를 설립한다.
GS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GS가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 주식 전부를 물적분할해 에너지전문 사업회사를 설립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9일 분할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2012년 1월1일에 'GS에너지'가 신규 설립된다.
신설되는 회사는 GS의 100% 자회사이며 GS칼텍스의 주식 50%를 보유하게 되는 에너지전문 사업회사다. GS의 에너지 관련 사업 전반과 미래 신성장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기업분할 후 GS의 재무구조와 GS칼텍스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 구조에는 변함이 없다.
회사측은 "이번 분할은 사업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신성장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로 미래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업분할 이후 GS는 지금처럼 그룹 전반의 출자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관리와 브랜드 관리, 장기경영목표수립 및 성과평가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GS에너지는 미래 신성장 사업기반의 토탈 에너지 솔루션(Total Energy Solution)을 추구하며 ▲ 전략적 해외사업진출 ▲ 가스 및 파워사업의 '통합 밸류 체인 구축'을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 ▲ 선도기술(Leading Edge) 확보 및 선별적 집중투자를 통한 신에너지 사업 육성 ▲ 유전 및 전략광물 등 자원확보를 위한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한편 GS칼텍스는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유 사업 등에 집중한다.
GS관계자는 "GS는 지난 2004년 7월 출범 이후 '사업별 책임경영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면서 "이번 기업분할은 이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에너지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체제를 보다 견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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