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수수료 챙기기..8조원 육박
2011-10-16 12:53:30 2011-10-16 12:54:51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올해 카드사가 사상 최대 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와 같은 회계기준을 적용한 올해 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가맹점수수료 수입은 4조95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6%나 급증했다.
 
카드사의 수익은 가맹점수수료와 할부카드수수료, 현금서비스수수료, 카드론 수익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맹점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달해 결국 수수료 잔치를 벌여 최대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가맹점수수료는 2008년 5조5847억원에서 2009년 6조1296억원, 2010년 7조1949억원으로 늘어, 올해 상반기는 4조956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수료 수입(7조1948억원)의 60% 가까운 수입으로 올 상반기 카드 사용액의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증가율(17.7%)보다 더 높은 수치다.
 
아울러 하반기 여름철 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대규모 카드 결제가 몰린 점을 반영하면 올해 가맹점수수료는 8조원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사상 최고의 수수료 수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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