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일본행 여행 수요 회복 지연으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모두투어의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367억원, 10.3% 감소한 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은 크게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 일본쪽 수요의 회복 지연이 발목을 잡았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성수기의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성수기 성과급 지급과 추석 귀향비 등으로 11억원 정도의 지출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모두투어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32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3분기 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이 출국 수요를 제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비수기인 4~6월에 일본 대지진 때문에 출국하지 못한 사람들의 수요가 하반기에 몰리고 있고, 저가 항공권 확보가 용이해졌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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