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20선 회복 시도..IT주 '불티' (09:26)
유럽 위기·경기 침체 우려 완화
스티브 잡스 사망..IT주 '뜀박질'
WTI 5%대 급등..정유주 '훨훨'
2011-10-06 09:30:40 2011-10-06 09:31:38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과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큰 폭 반등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51.17포인트(3.07%) 급등한 1717.28포인트로,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유럽에서 유로존 은행의 자본 확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우려감이 불식됐다.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가 큰 폭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고스란히 훈풍을 받고 있다.
 
기관이 793억원, 외국인이 17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902억원 순매도다.
 
전기전자(+4.36%), 화학(+3.61%), 운송장비(+3.34%), 의료정밀(+3.33%), 건설(+3.07%)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IT주들이 애플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받고 뜀박질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티브 잡스의 공백에 따른 반사이익의 기대감 때문이다.
 
7일 3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3.8% 오른 87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가 뒤따라 6% 내외로 치솟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가 5.3% 급등하자 정유주도 강세다. S-Oil(010950)이 7.38%,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도 6%대로 상승 중이다.
 
최근 수주 지연·취소 우려감에 크게 내렸던 건설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등이 4% 이상 오르고 있다. 
 
마찬가지로 수주 우려로 짓눌렸던 조선주도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을 중심으로 7%대로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4.10포인트(3.34%) 크게 오른 435.28포인트로,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이 18억원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IT주가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자화전자(033240)파트론(091700)이 LTE시대 최고 수혜주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라 6~14% 급등하고 있다.
 
갤럭시S에 부품을 납품하는 플렉스컴(065270), 멜파스(096640), 인터플렉스(051370) 등도 4~11% 치솟고 있다.
 
이밖에 덕산하이메탈(077360), 오성엘에스티(052420), 에스엔유(080000), 서울반도체(046890), AP시스템(054620) 등이 7~9% 올라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테마가 7.5% 급등하는 가운데 HSDPA(+7%), 터치스크린(+6.97%), 블루투스(+6.82%), 교통카드(+6.2%), LCD소재(+6.19%), 3D부품(+6%) 순으로 뒤따로 오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7.10원 하락한 1183.30원으로, 이틀째 내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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