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6일 종근당에 대해 3분기 외형과 수익 모두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3월 특허 만료된 가스모틴(구연산모사프리드)의 제네릭 모프리드(소화성궤양)와 4월 아타칸(칸데사르탄실렉세틸)의 제네릭 칸데모어(ARB계열 고혈압)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합한 영업 전략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6월 특허가 만료된 아프로벨(이베사탄)의 제네릭 이자벨탄과 11월 만료되는 디오반(발사르탄)의 제네릭 발사벨의 출시까지 주력 시장에 해당하는 대형 고혈압치료제 제네릭 시장의 확대와 함께 하반기에도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최 연구원은 "매출은 전년보다 10.3% 늘어난 1164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외형과 수익 모두에서 제약사 중 최고의 실적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유지하며 제네릭 의약품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와 효율적 비용 통제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정부의 내년도 일괄 약가 인하 방안 시행을 앞두고 제약업 전반의 시장우려로 주가 하락은 피해갈 수 없다"면서도 "현재 4.9배에 불과한 저평가된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안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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