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사법연수생들이 공부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정신질환을 얻어 휴학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생들의 이 같은 고충은 우수한 점수를 받기 위한 내부경쟁과 더불어 불황으로 계속되는 취업난이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이수 사법연수원장은 5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사법연수생들 중 일부가 학업 등 스트레스로 정신과 상담을 받는 사례가 있다는데 사실이냐"라는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며 "정신적인 문제로 휴학하는 사람이 몇 사람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극단적인 사례 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정확히는 말할 수 없지만 연수생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정신질환으로 휴학한 사람이 6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연수생들이 자발적으로 상담하러 오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상담센터 등을 준비해 운영하는 등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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