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장..저가株 비중 늘어나
2011-09-26 06:00:00 2011-09-26 06: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불안한 주식시장에서 저가주 비중이 늘어가고 있다. 반면 고가주들은 시장보다 높은 평균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말 주가와 비교해 지난 22일까지의 주가대비등락과 가격대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코스닥 시장(925종목)에서 3000원미만 저가주의 상승률은 22.84%, 유가증권시장의 1만원미만은 12.85%의 비중확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 3000원미만 저주가 종목들은 지난해말 359개에서 441개로 82종목이 확대되며 22.84%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1000원미만의 '동전주'들은 지난해 88개에서 29개 늘어난 109개로 11.78% 증가했다.
 
3만원이상의 고가주 종목은 지난해말 39개 종목은 32개로 7개가 줄었고, 1만~3만원사이의 종목은 25개가 줄어든 112개에 그쳤다.
 
5000~1만원미만 종목과 3000~5000원미만 종목들도 각각 23개, 27개 줄어들며 168개, 172개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1만원미만의 저가주가 지난해말보다 41개 늘어난 360종목을 기록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10만원이상과 5만~10만원미만의 고가주들은 각각 8개, 9개 줄었들며 모두 59개씩의 종목수를 기록했다.
 
평균 주가 상승률은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모두 고주가 종목들이 우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이상의 고주가 종목들은 시장대비 11.07%포인트(P)오른 -1.1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선 3만원이상의 종목들이 13.22%P 오른 5.53%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코스닥 기업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케이에스씨비(065940)로 지난해말 1860원에서 지난 26일 19000원을 기록하며 무려 921.51%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후너스(014190)가 377.69%오른 8670원을, 3H(069110)가 313.02%오른 33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와이지-원(019210), 젬백스(082270), 오텍(067170) 등도 200%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정치인 테마주로 알려진 보령메디앙스(014100),와 아가방컴퍼니(013990)는 지난 22일 주가가 지난해말 대비 각각 30.205%, 203.40% 오른 1만7650원과 9360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키스톤글로벌(012170)이 지난해말보다 281.27%오른 4785원을, 알앤엘바이오(003190)가 236.76% 상승한 8520원을 나타내며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693개 종목), 코스닥(925개 종목) 시장 상장종목 중 지난해 말과 주가가 비교 가능한 1618개 종목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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