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그동안 정부는 R&D(연구개발) 지원을 꾸준히 해 왔지만 항상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다. 이제는 기초 과학기술의 장기적인 산업발전 전망 속에서 개발 축적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
2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3회 산학연 정책포럼'에 참석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R&D 정책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의 R&D 지원은 정부가 과제와 예산 범위를 제시하면 기업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톱다운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응용기술 중심으로 지원해 개발된 기술이 곧바로 사장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앞으로 장기적인 전망 속에서 연구개발 기술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할 것과,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밀도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열린 산학연 정책포럼에는 정운찬 위원장과 함께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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