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오는 16일로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가 19일로 연기됐다.
이번 회의 때
KT(030200)의 2세대(2G) 서비스 종료에 관한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방통위는 지난 6월 KT 이동통신 전체 이용자수의 5% 수준인 80만명의 많은 잔존 가입자가 남아 있고, 이용자 통지기간도 충분치 않다며 사업폐지 승인을 유보한 바 있다.
이후 KT는 이번달 말일을 목표로 재차 2G 서비스 폐지를 요청, 전체회의 안건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방통위의 국정감사 일정과 전체회의가 맞물려 있고 '010통합반대운동본부'가 KT 2G 서비스 폐지 승인 거부 관련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이용자들의 반발도 있어 서비스 승인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KT의 2G 서비스 가입자수는 30만명 수준이고 서비스 폐지 홍보기간도 6개월에 접어들고 있다"며 "서비스 폐지에 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지체되고 있지만 조속한 종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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