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한국남부발전, 3600억 장기운송계약 체결
2011-09-14 14:10:52 2011-09-14 14:11:43
◇ 왼쪽에서5번째 한국남부발전 남호기 사장, 6번째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대표이사 김영민)과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이 3600억원 규모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7월 한국남부발전의 하동화력, 삼척그린파워 발전용 유연탄을 15년 동안 장기 운송하는 계약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14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연간 220만톤 규모의 유연탄을 15년간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국내로 운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과 2015년 하반기에 케이프급 선박 2척(15만톤급, 18만톤급)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이번 장기수송 계약을 통해 침체된 해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적으로 선주와 화주가 윈-윈(Win Win)하며, 동반성장 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8년 글로비스와 현대제철 제선 원료탄 20년 장기 운송 계약에 이어 2009년에는 30만톤 초대형 VLOC 전용선 2척을 투입하는 포스코(POSCO) 제선용 철광석 20년 수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POSCO(005490) 광탄선 16척, 한국 전력 회사 연료 전용선 12척 및 현대제철(004020) 원료 전용선 2척의 장기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