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석유재고가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섰다.
13일(현지 시각)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2.02달러(2.3%) 오른 배럴당 90.2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3일 배럴당 90.52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 마감가다.
전문가들은 열대성 폭풍 리의 영향으로 지난 주 원유 공급이 31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터 도노반 오일 옵션스 부대표는 "원유 재고 감소가 전망되며 WTI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원유 공급 부족현상이 곧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의 경제 둔화 우려에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36센트(0.3%) 하락한 배럴당 111.89달러로 나타나며 WTI와의 가격 차이(스프레드)는 21.68달러로 줄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