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름 '민준', 여자이름 '서연' 가장 인기
2011-09-13 23:41:50 2011-09-13 23:42:43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우리나라에서 남녀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은 '민준'으로 조사됐다.
 
13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명신청 건수는 총 8만164건으로 이 중 7만5911건이 받아들여졌다. 허가율이 94.6%에 달한다.
 
이 가운데 2427명이 '민준'이라는 새 이름을 선택해 남, 녀 이름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이름으로 조사됐으며, 지우(2322명), 주원(2165명), 민서(2048명), 지민(202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자 이름으로 인기 있는 이름에는 '민준'에 이어 주원(1834명), 준서(1301명), 시우(1290명), 예준(1284명), 서준(1273명), 지후(1248명) 등의 순이었다.
 
여자 중에는 '서연'이라는 이름을 가장 선호했다. 1932명의 여성이 '서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다음으로는 서현(1817명), 민서(1759명), 서윤(1750명), 지우(1611명), 지민(159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명신청 건수는 지난 2005년 11월 대법원이 요건을 완화한 바로 이듬해 10만건을 넘어선 뒤, 매년 2만건씩 증가하고 있다고 대법원은 밝혔다
 
개명 허가율도 2002~2005년까지 80%대에 머물던 것이 2006년에 90%를 돌파한 뒤, 2007년 92%, 2008년 91.3%, 2009년 92%, 2010년 9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개명은 주소지 관할 법원에 본인 및 부모 등의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되며, 미성년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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