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작년보다 26% 상승
곡물가격지수 36%↑
2011-09-14 06:00:00 2011-09-14 06:00:00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작년보다 26%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곡물가격지수는 작년 8월보다 36%나 높은 수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FAO(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과 거의 변화 없이 231포인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8월보다 26%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설탕가격지수는 유럽, 인도, 태국 등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보다 2% 지수가 하락했다.
 
36% 오른 곡물가격지수는 4월부터 7월까지는 하락세였지만 곡물 수급이 넉넉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시 상승했다.
 
생산량은 작년보다 3% 증가가 예상되지만 수요량 증가로 재고가 감소하고, 기상의 영향으로 7월 생산량 전망치가 600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쌀, 밀, 옥수수 등의 곡물 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쌀 가격지수는 작년보다 2.5%의 생산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 정부가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쌀을 수매할 계획에 따라 전월보다 5.3% 상승했다.
 
옥수수는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7~8월 이상고온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돼 지난달보다 가격지수가 2.9% 상승했다.
 
한편, 올해 세계식량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 3월 232포인트 ▲ 5월 231포인트 ▲ 7월 232포인트로 작년 식량가격지수는 185보다 높은 가격수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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