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줄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67포인트(0.12%) 하락한 1844.4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오바마의 부양책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 끝에 1%대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하고 있다. 개장 초 1.6%까지 밀리기도 했다.
국내 증시 개장 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당초 예상보다 큰 447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증시는 그 기대감을 이미 반영했다는 분위기다.
기관이 54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182억원, 외국인이 86억원 매도 우위다.
통신(-1.41%), 은행(-1.33%), 비금속광물(-0.9%), 전기가스(-0.7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대우증권(006800)이 3.85%로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다.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가 이틀째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IT주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이 1.5%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000660)가 눈길을 끈다. 글로벌 경쟁사들의 감산과 외국계 증권사의 3분기 바닥 전망에 힘입어 5.2% 급등한 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78포인트(0.16%) 오른 476.08포인트로,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13억원 순매수이며, 외국인도 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파트론(091700)이 갤럭시 S2, 갤럭시탭 판매 호조로 하반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평가에 기대감이 일며 3.5% 오르고 있다.
아이씨디(040910)는 AMOLED 시장에서 안정적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에 2.2% 상승중이다.
원달러환율은 1.20원 상승한 1076.30원으로, 이틀째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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