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금융감독원이 8일 삼성카드 직원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삼성카드에 소속된 한명의 직원이 최대 80만건에 이르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삼성카드 측에서는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이날 여신감독국 소속 3명, IT감독국 소속 2명의 검사역 등 직원을 파견해 삼성카드 내부통제 시스템이나 보안체계 등에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해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익중 금융감독원 여신감독국장은 "정보에 접근, 유출할 수 있었던 내부적인 구멍이 있지 않은지 점검할 것"이라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삼성카드에, 운용에 문제가 있었다면 관련자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출 범위와 함께 어떤 유형의 정보가 유출됐는지도 중요한 검사 부분이다.
이번 특별검사는 다음주 말까지 예정돼 있지만, 추석 등 연휴가 겹쳐있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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