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6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 문제와 함께 미국 경기 지표의 부진으로 인한 불안감에 하락했다. 전일 유럽 증시는 독일 증시가 5% 이상 급락하는 등 혼란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딧 아그리콜의 한 전략가는 "특히 유로존의 소식이 아시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소는 많다"고 진단했다.
◇日, 나흘째 '하락세'..연중 최저치 기록=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나흘째 하락세를 기록한 일본증시는 이날 8600선이 깨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유럽 재정 문제 해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유럽증시가 독일을 중심으로 급락한 데 따른 여파다.
닛케이255지수는 전날보다 193.89엔(2.21%) 하락한 8590.57, 토픽스 지수는 14.62엔(1.93%) 내린 741.20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8.87%)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수출주도 이날 하락했다.
닌텐도는 3% 이상 하락했다. 해외 비중이 큰 캐논도 이날 1.57% 내림세를 기록했다. 소니는 이날 2.44% 떨어졌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혼다와 닛산은 각각 2.09%, 3.25% 내렸다. 도요타 자동차는 1.33% 떨어졌다.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와 미즈호파이낸셜이 각각 2.69%, 1.79% 떨어졌다.
한편 이날 도쿄전력은 1.32% 상승했다.
◇中, 나흘째 '하락'..건설업株 ↓= 중국증시도 이날 하락했다. 나흘째 연속 하락이다.
전일 미국과 유럽발 악재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도 이날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0.33%) 하락한 2470.52, 상하이A주는 8.65포인트(0.33%) 떨어진 2587.62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0.03포인트(0.01%) 오른 251.80으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1.77%)의 하락세가 컸다.
자동차 업종 가운데 상해자동차가 4% 이상 하락했다. 그 밖에 강회자동차도 2.96% 떨어졌다.
은행주도 하락했다. 초상은행은 0.77% 떨어졌고 상해푸동발전은행은 0.44% 하락했다. 공상은행도 0.25% 밀렷다.
대표적인 부동산주인 폴리부동산그룹은 0.10% 떨어졌다.
반면 이날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해국제공항은 1.33% 올랐다. 중국남방항공은 각각 0.68% 상승했다.
◇ 대만 금융株 중심 '↓'..홍콩 하락세 =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84.38포인트(2.44%) 하락한 7,367.19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금융(4.10%)과 자동차(3.45%)의 하락폭이 컸다.
대표적인 반대체주인 포로모스 테크놀로지수는 이날 0.02% 떨어졌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3시47분 현재 13.51포인트(0.07%) 내린 1만9602.89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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