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통신요금 인하안을 발표했던 SK텔레콤을 필두로 지난달 KT가 이에 동참했고, 1일 LG유플러스까지 기본료 1000원 인하 방침을 확정지었다.
◇ 기본료 1천원인하+무료문자 50건+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통신 3사 모두 기본료 1000원 인하와 문제메시지(SMS) 월 50건 무료 제공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등 3사 모두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적용시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이다.
지난 6월 일찌감치 요금인하안을 공개했던 SK텔레콤은 이달부터 기본료 1000원인하와 무료 문자메시지 50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에서 음성·데이터·문자메시지(SMS) 요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도입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다.
이 밖에 선불이동전화 요금을 최대 6.3% 인하하고, 신규 선불이동전화 요금제도 도입했다.
KT는 10월 중으로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하고 11월부터 무료문자 50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또 고객이 사용 패턴에 맞게 음성, 문자, 데이터 월정액을 골라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를 다음달 신설할 예정이다.
KT는 중소상인(SOHO)과 저소득층의 음성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는 FMC(Fixed Mobile Convergence) 무제한급 요금제도 오는 12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11월 중으로 전체 가입자에 대해 월 기본료 1000원 인하, 문자 50건 무료제공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음성, 데이터, 문자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내놨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신규 결합상품을 조기에 출시하는 한편, 청소년과 실버층이 보다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 요금인하 효과 1조4500억원 '기대'
한편 이번 요금인하를 통해 통신 3사가 기대하는 요금인하 규모는 총 1조4500억원 수준이다.
SK텔레콤은 기본료 인하와 무료문제 제공 확대에 따라 각각 연간 약 3120억원, 1770억원 규모의 요금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 요금제 도임으로 얻게되는 효과는 연간 약 20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KT는 이번 요금인하안을 통한 절감액이 연간 4840억원 규모, 고객 1인당 2만8500원의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요금 인하가 전격 시행되면 연간 2739억원, 1인당 연 2만8237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식 LG유플러스 SC본부 부사장은 "대규모 4G LTE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부응하고 전 고객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금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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